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추수와 추석명절을 앞두고 야외활동이 증가한다. 가을철에는 특히 들쥐들이 많이 나와 다니면서 쥐로 인한 감염병이 늘어나고 있다. 농촌에서 농산물 거두어들이느라 농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감염병특성을 이해하고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1. 쥐로 인함 감염병.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과거에는 유해성 출혈열 아라고 불리던 신증후군출혈열은 쥐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발열성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전쟁 중 군인에서 처음 발생이 보고되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감염된 쥐의 소변, 타액, 대변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전염된다.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먼지와 함께 공중을 떠 다니다가 사람의 눈, 코, 입, 상처 난 피부등을 통해 감염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연중 발생한다.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야외에서 활동하는 농업인과 군인에서 자주 발생한다.
2. 잠복기.
1 ~ 3주 (5~42일)
3. 증상.
초기증상은 심한 두통, 복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안면홍조, 결막충혈, 신부전, 발진이 나타난다.
이후에는 저혈압, 급성 쇼크, 출혈, 급성 신부전 등으로 진행된다. 회복하는 데는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이감염병은 초기 증상이 독감이나 코로나 19와 유사하다.
조기에 진단하지 않으면 쇼크, 뇌질환, 폐출혈등으로 사망할 수 있어 초기대응이 중요하다.
※ 신증후군출혈열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쥐 방제가 가장 중요하다.
4. 예방 및 관리.
► 야외활동 시.
- 안전한 보호복 착용 후 군부대 주변 예초를 한다.
- 쥐 배설물 접촉을 금지하고 풀숲에 눕지 않는다.
► 야외활동 후.
- 귀가 시에는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한다.
► 실내생활 시
- 쥐 배설물이 보이면 쥐덫 설치, 소독제를 이용하여 청소한다.
- 쥐구멍을 막고 조리장 주변을 깨끗이 한다.
► 야외 활동이 많은 군인의 경우 예방접종을 받는다.
5. 렙토스피라증.
병원성성 렙토스피라균 감염에 의한 발열성 질환. 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직접 노출되면 전파된다.
소변이 오염된 물, 토양 등에 ㄴ노출 시 상처 난 부위를 통해 전파된다
6. 잠복기.
2~30일(평균 5~14일)
7. 증상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구토, 설사등.
8. 예방 및 관리.
-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 방수처리가 된 작업복, 장화 등 착용하기.
- 오염된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이 씻기.
- 농작업(추수) 및 수해복구 등의 작업 후 발열 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 사 진료받는다.
※ 의료진은 발열 환자문진 시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력 등 확인한다.
환자는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력을 의료진에게 알린다.